한림대학교 윤태일 교수 소설, 지역 극단과 학생들이 함께 무대로
- 입체 낭독극 「우로보로스를 중첩 인형에서 꺼내는 신박한 방법」 9월 17일 한림대서 공연
□ 한림대학교(총장 최양희) 광고홍보학과 윤태일 교수의 장편소설이 지역 문화단체와 대학생들의 협력으로 연극 무대에 오른다.
□ 한림대 인문사회융합연구원과 춘천문화재단의 '2025 일당백 리턴즈 : 딴짓도 예술이다' 지원사업 선정작인 입체 낭독극 「우로보로스를 중첩 인형에서 꺼내는 신박한 방법」(이하 '우.중.신.')이 오는 9월 17일(화) 오후 6시 30분 한림대학교 CLC(캠퍼스 라이프 센터) 중강당에서 공연된다.
교수 창작 소설의 무대화, 산학협력의 새로운 모델
□ 이번 공연은 한림대학교 광고홍보학과 윤태일 교수의 장편소설 『중첩 인형 속의 우로보로스』를 각색한 작품으로, 대학의 학술적 창작물이 지역 문화예술계와 만나 무대예술로 재탄생하는 의미 있는 사례다.
□ 작품은 1970년대 '동아일보 광고 사태'를 소재로 한 언론 역사 교육용 메타버스를 배경으로, 극중 인물 '민호'가 메타버스 속으로 들어가며 벌어지는 사건을 연극 워크숍 과정으로 재구성했다. 극중극 구조를 통해 관객이 작품을 비판적으로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공연 말미에는 관객이 직접 메타버스 속으로 들어온 듯한 몰입감을 제공하는 반전 장치가 마련되어 있다.
강원도 로컬 콘텐츠와 지역 문화 자산 활용
□ 극 중에서는 동아일보 광고사태 해결을 위해 민통선 두타연 계곡에서 양구 출신 박수근 화백의 숨은 그림을 찾는 '흥복'과 '연이'의 모험이 박진감 넘치게 펼쳐진다. 이는 강원도 지역의 문화적 자산을 현대적 스토리텔링으로 재해석한 로컬 콘텐츠로서 주목받고 있다.
지역사회-대학 협력의 모범 사례
□ 이번 프로젝트의 가장 큰 특징은 다양한 주체들의 협력이다. 한림대학교 연극동아리 ‘한림극회'와 광고홍보학과 영상팀 학생들, 사회과학대 심리학과 이주일 교수, 춘천 지역 시민극단 ‘나배우’ 소속 배우들, 문화예술 사회적 기업의 연출가 등이 참여해 지역과 대학이 상생하는 문화예술 협력 모델을 제시했다.
□ 극단 '나배우' 안윤희 대표는 "젊은 대학생들과 함께하니 연습 과정에서도 생기가 넘치고, 연습 시간이 기다려진다. 앞으로도 대학생과 협력하여 새로운 것을 만들어가는 일이 지속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한림극회 하서영 회장은 "사회에서 배우로 활동하는 분들을 만나 많은 것을 배워서 감사했고,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다른 부원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활동"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 이번 공연은 대학의 학술적 창작물이 지역 문화예술과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사례로, 춘천 지역 공연예술 활성화와 산학협력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 개요>
■ 공연명: 입체 낭독극 「우로보로스를 중첩 인형에서 꺼내는 신박한 방법」
■ 일시: 2024년 9월 17일(화) 오후 6시 30분
■ 장소: 한림대학교 CLC(캠퍼스 라이프 센터) 중강당
■ 원작: 윤태일 저 『중첩 인형 속의 우로보로스』
■ 주최: 한림대 인문사회융합연구원, 춘천문화재단
■ 참여: 한림대 한림극회, 극단 나배우, 한림대 교수진 등